현재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에서는 공대지 무인전투기 개발에 치중하고 있으나, 영국에서는 이미 타라니스(TARANIS)라는 공대공 및 공대지 겸용의 반자율형 무인전투기를 시험 중에 있다. 본고에서는 한국의 공대공 무인전투기 운용 및 개발 방향 모색을 위해 유·무인 전투기 혼합운용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코브라(COBRA) 모델을 이용하여 무인전투기의 능력을 평가하였다. 그 결과, 무인전투기의 전투효과도는 그 수량이 증가함에 따라 감소하였지만, 장거리 무장을 증가시킬 경우 그 전투효과도가 증가하였다.
본고에서는 이를 토대로 공대공 무인전투기의 운용 및 개발 방향을 도출하였다. 첫째, 무인전투기의 운용은 3D 임무 또는 조종사 손실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 유용하다. 둘째, 현 유·무인 전투기의 혼합편성 시 무인전투기를 최소 편성하거나 유인전투기를 보충하여 추가 편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. 셋째, 무인전투기의 무장은 단거리보다는 장거리 무장을 탑재하는 것이 유리하다. 넷째, 무인전투기의 생존성 제고를 위해 피탐성의 최소화 및 기동성의 극대화가 필요하다. 다섯째, 장기적으로 무인전투기 개발 수준의 진보에 따라 무인전투기의 완전자율성을 구현할 필요가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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